나 참 너무 어이가 없어 지금 나에게 화낸거 맞니 설마 작년에 날 뿌리치고 간것도 기억조차 나지
않는거였니 니가 떠났던 그 날에 내 맘에 파도처럼 밀려오던 슬픔 내겐 상처가 된거야 왜 그런거야 그걸 왜 모른거야 수없이
네게 말했는데 이대로는 정말 아닌 것 같아 그래 끝을 내야 할까봐 이제 경민오빠가 너 대신 나를 감싸주고 있으니 미안하단
그 어떤 말도 너무 늦어버린 변명일뿐야 다신 내게 오지마 잠시뿐이야 늘 그래왔었잖아 수없이 네게 말했는데 이대로는 정말
아닌 것 같아 그래 끝을 내야 할까봐 이제 경민오빠가 너 대신 나를 감싸주고 있으니 너 아니면 살 수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나봐
이제는 아닌 걸 네게 보여주겠어 경민오빠가 날 살 수 있게 하니까 끝을 낸건 정말 잘 한 일이야 다신 돌아가지 않을래 너의
답답했던 작은 새장속에서 너무나 우울해 좀더 빨리 헤어져야 했나봐 그래 너무 자유로운걸 정말 너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경민오빠가
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